"재테크란?"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의미"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크게 나누면 자본적 이익과 노동적 이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노동적 이익은 노동을 통해 얻는 인건비를 의미하고
b) 자본적 이익은 자본을 활용하여 얻는 이익을 의미합니다. 즉, 쉽게 설명하면 1천만원이라는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 1천만원에 대한 은행 이자가 자본적이익입니다.
저는 b)와 같은 형태가 자본시장에서의 재테크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노동적 이익보단 자본적 이익(재테크)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 60~70년대에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발달하는 시기였고 노동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평균적인 연봉"으로는 서울에 있는 집을 구매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20, 30세대들이 빚투, 비트코인, 영끌 등에 빠지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왜 20, 30세대들은 빚투, 비트코인, 영끌 등을 하였을까요?
과거와 달리 자본적 이익 > 노동적 이익의 흐름으로 바뀌었으며,
자본적 이익크기가 노동적 이익의 몇 배가 될 정도로 갭차이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구매하였고 2021년까지 보유하였다면 "단순 투자로 몇 억"을 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으로, 평균 연봉으로는 2년동안 한 푼도 쓰지 않아도 1억도 벌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자본적이익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많은 20, 30세대들이 빚투, 비트코인 등에 빠져들었죠.
그러나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이 단순 자본적 이익만으로 살기란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본적이익의 불규칙성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자본적이익은 월급처럼 매달 이익이 발생하지도 않고 언제 발생할지도 할 수 없는 게 문제입니다.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자본적 이익에..투자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죠.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 시장에서 어떻게 이익을 추구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일까요? 노동적 이익과 자본적이익을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올바른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둘 다 병행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니죠. 노동적 이익을 얻기위해서 노동적 기술과 자본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자본적 기술 둘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래도 이를 이룬다면 자본시장에서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말이죠.
그래도 분명 "나는 자본적 이익만으로 살고 싶다"하시는 분은
엄청난 자본과 여유가 있으시면 가능하십니다. 이러한 예가 바로 파이어족이죠. 파이어족이 될 수 없다면 노동적 이익 + 자본적 이익을 병행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형태가 아닐까요?
어쩌다보니 서론이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 재테크의 형태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험도에 따른 다양한 재테크 형태
1. 적금
- 주체 : 은행
- 안전성 : ★★★★★ (매우 안전)
- 수익성 : ★
- 적금이란 재테크의 가장 기본형태이며 모두가 아는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지요. 과거에는 금리가 높은 만큼 나름 메릿트가 있었으나 요즘에는 1~4%내로 엄청 낮은 이율로 매력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최근 청년희망적금이 정부지원금까지 포함하여 약 10% 이내의 이율을 보이고 있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 참고로 적금의 이자는 "총금액 X 금리"가 아닙니다. 항상 금리보다 낮은 이자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금리를 예치기간만큼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만기 1개월 전에는 1개월치만큼의 이자만 발생하지, 1년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1년에 5%이면 1개월치는 5% / 12 = 약 0.41% 이자가 발생)
- 적금의 이자 계산방법은 아래 참조 / 이에 따라 연이자율만큼보다 이자가 적게 발생
2. 예금
- 주체 : 은행
- 안전성 : ★★★★★ (매우 안전)
- 수익성 : ★★
- 예금은 거치형 재테크로 원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이자가 발생합니다. 보통 적금과 많이 비교되는데 원금이 많다면 적금보다는 예금의 이자수익이 더 높으니 원금이 많으신 분은 예금을 추천드립니다. (단, 이벤트으로 적금에 상당한 이자율을 보장해준다면 적금이 우수할 때도 있으니 적금 이벤트 종종 참조하셔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펀드
- 주체 : 증권사, 은행
- 안전성 : 펀드 투자종목마다 다름 (포트폴리오 참조)
- 수익성 : 펀드 투자종목마다 다름 (포트폴리오 참조)
- 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를 대신해주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성과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일반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이 좋고 어떤 종목에 대해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걸 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요. 그걸 대신해주는 것이 펀드인 것이지요. 주식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가 고객을 대신하여 좋은 종목을 선택 및 투자해주는 것이 펀드투자입니다. 그만큼 전문가이니 타이밍과 종목선택, 시장 대응이 상대적으로 일반투자자도 우수하겠죠? (보통 그렇다고합니다..) 대신해주는 만큼 펀드수수료가 발생합니다.
4. 주식
- 주체 : 증권사
- 안전성 : ★★
- 수익성 : ★★★★★
- 코로나 때 급락 후 급반등하면서 모두가 투자할 정도로 투자붐이 일어나며 주식열풍이 불었죠. 사실 그게 자본주의 시장에서 바람직한 형태이죠.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미국시장보다 저평가되어 있어도 투자자들이 마음을 못 열었는데 그때 계기로 마음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자본시장의 꽃이라 할 수 있죠. 주식은 아시다시피 많은 종목이 존재하며 종목마다 리스크는 다릅니다.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긴 하나 그래도 위험성이 따릅니다. 그리고 수익성은 본인의 실력만 있다면 어느 전문직 부럽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주식입니다.
5. ETF
- 주체 : 증권사, 자산운용
- 안전성 : ★★★
- 수익성 : ★★★★
- ETF(Exchanged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펀드입니다. 보통은 코스피 등 시장 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 많습니다만 WTI, 금 등 다양한 상품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는 펀드이긴 하지만 주식처럼 매수, 매도가 간편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식보다 안전성이 있어 주식 투자 대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ETF도 종류가 다양한 만큼 리스크가 큰 종목도 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6. 선물, 옵션
- 주체 : 증권사, 자산운용
- 안전성 : ★
- 수익성 : ★★★★★
- 어느 정도 내노라 하는 고수분들이나 나는 자신이 있고 큰 물에서 놀고 싶다하시는 분들 중에 선물, 옵션도 많이 하시죠. 사실 선물, 옵션은 헤지용도로 쓰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러나 이를 투자용도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증거금으로 크게 투자할 수 있기에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7. 기타 파생상품 등
- 그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파생상품에는 정말 천자만별이죠. 공매도같은 포지션, CLS 등등 금융상품도 "마트에 파는상품"처럼 여러 선택권들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리스크도 큰 갭이 있기에 자기 포지션에 맞는 상품을 적절히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8. 변액보험 등
- 주체 : 보험사
- 안전성 : ★★
- 수익성 : ★★★
- 보험기능도 되고, 투자기능도 되어 한 때 인기가 많았죠. 그러나 주식시장이 출러이고 코로나 때 특히 급락하면서 정말 많은 이들이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변액보험에 대해 나쁜 얘기도 많지만 이 또한 잘 활용한다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8. 채권
- 주체 : 증권사
- 안전성 : ★★★★
- 수익성 : ★★
- 안정성이 높아 포트폴리오 구성 시 많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는 40% 채권 60% 등 이런 식으로 말이죠. 채권은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빌리며 주는 증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에 따라 이자를 받는 형태로, 은행이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은행에서도 돈 빌린 사람이 돈을 안 갚으면 손해이듯 (대손처리) 회사가 돈을 안 갚으면 투자자는 그만큼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신용위험)
9. 부동산
- 안전성 : ★★★★
- 수익성 : ★★★★★
- 주식과 같이 재테크에서 No.1을 다투는 투자형태입니다. 매우 안정적이며 수익성 또한 높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말이죠. 부동산붐이 일어나고 2019~2021년에는 부동산 급등이 발생하면서 정말 많은 이들이 수익을 누렸으며 아직도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뜨겁습니다. 요즘 거래가 뜸하긴 해도 그래도 부동산에 대한 기대만큼은 살아있다고 봅니다. 재테크는 주식 & 부동산만 해도 충분하다고 할 정도로 재테크의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10. 비트코인 (암호화폐)
- 안전성 : ★
- 수익성 : ★★★★★
- 최근들어 계속 이슈화되는 암호화폐입니다. 계속되는 강세와 '디지털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가 힘들 때 디지털 안전자산 역할을 했었죠.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때 러시아쪽에서 금융제제가 강해지면서 루블화 가치하락 헷지용으로 정말 많은 자산이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은 하락하더라도 암호화폐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어디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며 이 때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때와 같이 위험 헷지용으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제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수인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 변동성은 상당하여 타이밍만 좋으면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어 한국에서도 엄청난 투자붐이 일어났었죠. 과거에는 100만원도 안하던 비트코인이 최근에는 몇 천만원까지 도달하여 몇몇 사람들을 벼락부자로 만든 주요 원인(?)입니다.
11. 예술품, 골동품 등
- 안전성 : 아이템마다 다름
- 수익성 : 아이템마다 다름
-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식물재테크, 동물 분양, 예술품, 골동품 등 재테크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죠. 그 중에서 사람들이 억지로 재테크화 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뭔가를 만들었다긴 보단 자기가 좋아하던 일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재테크화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템마다 다 특성이 달라서 여기서는 수익성, 안전성을 나누기 어렵습니다만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선 어떤 아이템이든 "자기 노력에 따라" 아주 큰 수익성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수익이라도 그걸 *n번 한다면 그 수익성이 커지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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