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사 - 주식처럼 투자하는 부동산 플랫폼, 사용후기

 

카사 - 주식처럼 투자하는 부동산 플랫폼

요즘 음악, 예술작품,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각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자본으로도 투자가 가능하여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카사는 상업용 건물을 주식처럼 소유하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카사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얻고,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도 떠오른 사업으로 보고 카사코리아에 많은 투자를 했었으며 2023년에는 대신파이내셜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극소수의 자산가만 누리던 부동산 건물 투자. 큰돈을 오래 묶어 놓아야만 할 것 같았던 부동산투자. 카사를 통해서 그 벽을 허물어 누구나 쉽게 상업용 부동산 (건물, 빌딩 등)에 투자하고 그 권리를 주식과 유사한 형태로 거래, 매매할 수 있습니다.

 

카사의 특징과 장점

주식처럼 투자 가능: 사용자는 원하는 부동산의 일부를 소유하고, 임대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법: 카사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배당 수익, 매각 차익, 실시간 시세 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카사 앱의 기능 
 1) 임대 배당 수익 : 건물 DABS(디지털 자산유동화 증권)를 소유함으로써 DABS 보유 비율에 따라 건물의 임대수익을 3개월마다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2) DABS 시세차익 : 주식시장에서 매수/매도세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고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는 것처럼 카사에 상장된 건물의 DABS 가격 변동에 따라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차손)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건물 매각차익 : 상장된 건물 매각 시 가격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DABS 보유 고객들의 ‘수익자 총회’를 통해 매각 여부를 의결합니다. 가결 시 해당 건물은 매수자에 매각 되고 DABS 보유 비율에 따라 건물의 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매매 가능: 앱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는 부동산 매매가 가능하며, 고객 자금의 안전한 보관과 실시간 부동산 주식 거래를 지원합니다. 

 

부동산 펀드 VS 카사

카사는 배당 수익과 매각차익은 물론 실시간 시세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또한 앱 플랫폼 내에서 매매가 가능해 수시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부동산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하고 운용하는 간접 투자 방식의 투자 상품입니다. 투자자는 부동산을 운용하여 발생한 배당 수익과, 만기 시 매각 청산에 의한 조건부 매각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다만 약 3~7년간 중간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리츠 VS  카사

카사는 투자자가 공모된 건물, 빌딩, 상가 등을 보고 원하는 부동산에 직접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습니다.
리츠 (REITs)는 다수의 투자자가 여러 건물을 보유한 부동산 회사의 상품에 투자하고, 회사에서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받는 간접 투자 상품이에요. 다만 현재 공모 리츠는 7개에 불과하며 부동산 전문 회사에 투자 하는 방식이기에 사실상 투자자가 건물을 선택해 투자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사용후기

1) 주식 HTS와 동일 -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주식투자 HTS와 거의 동일합니다! 주식투자를 해본 분이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 HTS와 같이 다양한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점 참조해주세요.

2) 너무 낮은 거래량 - 그런데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점은 역시 거래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구글플레이에서 10만 명이상이 다운로드하였더라도 신규 투자자 또는 예치금이 발생하지 않으면 거래량을 올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죠.
만약 거래량이 부족하면 매수를 했어도 적절한 가격에 매도를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여부 결정 - 공모이기에 당연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있다는 건 매우 큰 장점이죠. 주주총회에서 투자자의 의사가 들어가서 판매를 하니 투자자 입장에선 정말 자기 건물을 매각하는 느낌이 들 수 있구요! 카사에서는 해당 증권을 보유하신 분들의 66% 이상 찬성을 하시면 매각 결정을 하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시장에 이렇게 다양한 상품과 투자 방식이 나오는 건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매우 낮은 거래량"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글쎄요.. 카사가 의도했던 DABS(증권) 매수/매도로 인한 시세차익을 누리기 힘들어 신규 투자자도 유입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매우 혁신적이고 좋은 금융상품이라 생각되어 조금 더 활성화되고 알려져 하루 평균 5만 거래량을 도달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