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관련 최근 업데이트 글]
2022.01.17 - [# 경제, 재테크] - [경제] 금리인상 1.00% → 1.25% / 추후 흐름 및 영향
11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1%로 인상하였습니다. 드디어 0%대 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1%대 금리로 올라왔습니다. 과거 0.5% 사상 최저 수준의 초금리까지 인하했었는데, 2021년에 0.25%씩 2번 인상하며 1% 금리까지 도달했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변경현황>
변경일자 기준금리
2021년 11월 25일 1.00
2021년 08월 26일 0.75
이러한 금리 인상의 요인으로는
첫 번째, 우리나라 가계 부채 비중입니다. 지난 6월 기준 1,800조 가계 부채를 기록하여 가구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2020년부로 200%를 돌파하였습니다. 지난 번 재무제표 설명드릴 때 부채비율 150% 이내가 우량한 기업이라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코로나 시국에 힘든 시기에 다들 빚을 내다보니 부채는 200%를 돌파하며 재무적으로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이를 보고 OECD에서 경고한 적도 있고 해서 금융통화위원회는 몇 번이고 인상의 카드를 만지작 만지작 했었죠.
사실 이러한 부채를 키운 것은 코로나 시국도 있지만, 빚투, 영끌 등 부동산, 주식 붐이 일어나면서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참고 : 한국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OECD 국가 중에 높은 편에 속합니다. 2019년 한국 188.2%로, 스페인 (105.0%), 프랑스 (122.1%), 영국 (142.1%), 핀란드 (148.2%) 등은 150%를 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물가 상승률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상을 해야한다는 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일조하였죠. 우선 이런 물가상승에는 전세계적인 공급 병목현상이 큽니다. 코로나 여파로 아무리 위드 코로나라 하더라도 과거와 달리 줄어든 생산이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서 지속적으로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최근 유가도 엄청 오르고 있고, 기타 소비재들도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이런 추세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서 금리인상을 하는 쪽으로 쏠리게 된 것입니다.
이는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생필품 품귀, 반도체 부족 등 공급병목현상이 일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사실 금리인상을 계속적으로 고려했었지요. 특히 긴축정책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최근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미국 연준 입장에선 금리를 올리긴 해야하는데 올리고 힘든 거주양난의 상황일 듯합니다.
그래도 금리인상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바로 은행 이자, 적금, 예금 상품입니다. 은행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주목받기 시작하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함께 은행권에서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는 움직임이 나오며,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대 0.4% 인상까지 했습니다. (시중금리 0.25% 인상에 비해 높은 편) 다른 시중은행들도 덩달아 같이 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그래야 다른 은행과 경쟁이 되니까요 ㅎㅎ
위의 차트를 보시면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를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0.5%까지 갔을 때 보시면 은행 예금금리는 0.8%까지 바닥을 쳤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 다시 예금금리가 인상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 0.8%일 때에는 은행에 넣어둬도 이자가 정말 눈금만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죠. 그리고 주식, 부동산, 펀드 등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빚투, 영끌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투자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개미의 반란이라 할정도로 예치금이 엄청나게 불어나면서 정말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할 불의 장을 만들며, 코로나 시국에도 코스피 3,000p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식시장 흐름도 안 좋고, 금리도 0%대가 아닌 1% 이상이 되면서 예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주식시장이 안 좋으니 반사적 효과도 어느 정도 기여하였죠.
사실 많은 이들이 0.25%? 0.5%? 인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금액이 작으면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금액이 크면 클수록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 게 %개념입니다. 그래서 돈이 많으신 부자들은 예전부터 수익이 작아도 국채 등에 투자를 했었던 이유죠. 안정적이며 2%만 해도 100억 * 0.02 = 2억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 돈이 있으신 분들에겐 0.5%도 엄청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1,000만원 * 1% = 10만원
2,000만원 * 1% = 20만원
5,000만원 * 1% = 50만원
1억원 * 1% = 100만원
10억원 * 1% = 1,000만원
...
10억이 있다면 아무 노력없이도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부가 수익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금리 인상의 힘을 느끼셨을지.. 조금이라도 저의 의도가 전달되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이 %의 개념은 정부에게, 기업들에게 엄청 크게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금액 단위부터 조단위, 천억원 단위이다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업들 입장에선 금리인상은 탐탁치 않은 소식 중 하나입니다. 기업입장에선 유동성을 확보한 후 그 유동성으로 투자 등 기업발전에 힘을 써야하는데 금리인상으로 유동성확보 비용이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일반 국민들에게도 금리인상은 달갑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일 때 빚을 많이 낸 사람들한테는 더더욱이지요. 왜냐하면 수신금리(예금금리)가 인상되듯, 대출금리도 같이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같이 올라가니 마이너스 통장 있으신 분,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사실 은행의 주 수입원은 예대마진으로, 대출로 인한 수익비중이 커, 금리인상은 은행한테 호재 아닌 호재로 작용합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금리인상 때 은행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증가하곤 하죠.
보시는 것과 같이 대출금리도 위의 차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1%~2% 정도 예금과 차이가 나며 예대마진 수익 중 하나가 되겠죠?
[마무리]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활용되지만, 단점만이 아니라 물가안정,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로 자본 확충에 도움이 되는 등 장점도 있습니다. 경제는 계속해서 유기체처럼 변하므로 이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이 오는 만큼, 미리 포트폴리오를 한 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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