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주요이슈, 스크랩] 한은, 2연속 기준금리 동결

BS blog 2023. 4.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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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금통위 동결 결정 ‘ 만장일치’ - 국내외 시장 전문가들 연말 금리 인하에 베팅 / “기준금리 하락 예고는 경기 악화 심화 의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였습니다. 
최근 연속 2차례 금리 동결을 하면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유례가 없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온 한은은 최근 두 번의 금리 동결을 내놓으면서 경제와 금융안정 쪽에 무게추를 놓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시장은 연말에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대비할 때가 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긴축의 시대가 저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개인적으로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요?

2. 한은, 2연속 기준금리 동결, 그러나 미국은?


한은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지난 2월에 이어 4월에도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습니다.. 물가가 안정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경제에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통위 금리 발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금통위 회의 이후 대내외 여건 변화를 보면 세계 경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커지고 고용 상황도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총재는 “그간의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성장률은 소폭으로 상승 전환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금통위에서 시장이 주목한 점은 금통위원들 중에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오느냐에 있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조윤제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월 금통위에서는 6명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습니다. 그만큼 이 총재의 설명대로 금융안정이 보다 우선되는 시점이 됐다고 금통위원들도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 세계흐름 - “미국 안 따라간다" / 경기 침체 조짐에 금리 동결하는 각국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은 4월 1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동결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고, 연내 3%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소비 회복세는 약해지고, 연간 경제 성장률은 1.4%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과 한국은행, RBA 모두 SVB 사태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금리 동결의 주된 근거로 지목했습니다. 물가가 완전히 꺾이진 않았지만, 여기서 금리를 더 올리면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동결 기조로 전환한 것입니다. 물가보다 경기에 초점을 맞춘 금리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호주 중앙은행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등 주요국이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해 바짝 당겼던 긴축 고삐를 늦추고 있습니다.

참조 : Chosun biz


코로나 이후에는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등 미국의 흐름에 맞춰 금리인상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은행파산 등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작용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은행들이 세계 흐름보단 자기 나라의 경제흐름을 고려하여 대응하는 게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 세계경제 위기가능성 등에 경각심을 가지면서 대응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