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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디지털 금 입지는 오리무중

BS blog 2022. 3. 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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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 러시아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며 금의 역할을 대행하는 것처럼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금에 들어가야 할 투자금도 비트코인에 쏠리면서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도 움직이지 못한 금 방향성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었죠.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 러시아 사태때 누가 "금이냐? 안전자산이냐?"가 확실히 판가름난 것 같습니다. 아래 자료를 보시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후에 금의 가격이 급등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수 등이 안 좋을 때 움직이지도 않던 금시장이 우크라이나 사태 때 다시 "안전자산"의 면모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의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 상승하기보다는 하락을 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안전자산적 요소는 확실히 금(GOLD)가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번외 -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비트코인흐름>

오늘 비트코인을 가격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상승은 우크라이나사태만 보더라도 안전자산적 역할로 급등한 것으로 보기 힘듭니다.  특히 갑자기 14% 넘게 폭등한 흐름을 보더라도..비정상적으로 상승이니 안전자산적 역할로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화폐 -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러시아 내에서 자국 화폐 하락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급등을 일으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금융제재 여파로 러시아 화폐의 가치가 급락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을 중심으로 제재 영향을 피하기 위함이라면 이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서방국가들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등 계속적인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초고강도 금융제재로 간주되는 '스위프트 퇴출’이 거론되고 있어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폭락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