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경제] 대선과 주가 관계

BS blog 2022. 4. 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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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대선과 주가관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보통 대통령 선거 전후로 변동성이 커지게 되는데, 그 변동성이 실제 발생하는지 과거 자료 기준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 기본이론 :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 / 그리고 대선이 마무리되면 재료 소멸로 조정 또는 하락세로 이어짐

 

1. 16대 대통령 선거일 : 2002. 12. 19 (노무현 대통령)

- 대선 기대감으로 2002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상승세 유지하였으나, 선거일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 12월말에 국내 신용카드 대란으로 지수에 악영향도 있었습니다.
- 2002년 주요 이슈 : 2002년 월드컵, 제 2연평대전, 신용카드 대란, 부시대통령-이라크 압박

2. 17대 대통령 선거일 : 2007. 12. 19 (이명박 대통령)

- 17대 대통령선거 전에는 16대때와 달리 이미 앞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었습니다. 이미 고점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16대 대선에 비해 대선으로 인한 상승 기대감이 약합니다. 이에 따라 10월에 고점을 찍으며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대선이라는 이슈때문에 윗꼬리를 만드는 등 나름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대선이 마무리된 후에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면 대선때문에 그나마 주가흐름을 유지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2007년 주요 이슈 : 제2차 남북정상회담(~10월 4일), 대한민국 국가경제순위 2006년 23위였으나, 2007년 발표에서 11위로 급상승


3. 18대 대통령 선거일 : 2012. 12. 19 (박근혜 대통령)

- 전반적으로 흐름은 박스권을 만드며 왔다갔다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그려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마무리된 후에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봉이므로 대선이후 음봉 4개는 1달을 의미합니다)

- 2012년 주요 이슈 : 한미 FTA 발효, 하나은행 - 외환은행 인수, 2012년 런던올림픽, 삼성-애플 소송전

 

4. 19대 대통령 선거일 : 2017. 05. 09 (문재인 대통령)

- 2017년도에는 최대 규모의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12월 9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것에 이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직을 상실되었습니다. 제도적으로만 있을 줄 알았던 탄핵을 실제 실시하면서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그런 영향일까요? 탄핵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부터 주가는 상승세를 그리더니 대선이 실시될 때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난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다 어느 정도 소강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갔습니다. 앞의 대선들과 다른 흐름이긴하나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과 대선 후의 조정 또는 하락이라는 큰 흐름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 2017년 주요 이슈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출안 의결, 북한 6차 핵실험, 규모 5.4 지진발생, 사드배치와 중국과의 관계, 최저임금 인상폭 최대

 

4. 20대 대통령 선거일 : 2022. 03. 09 (윤석열 대통령)


- 20대 대선때에는 앞의 경우와 달리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걸 방어하기 바빠서 상승은 기대하기도 어려웠죠 사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금리인상, 중국과의 미국관계, 인플레이션 압박 등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위기설까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미국의 움직임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등으로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은 대선과 주가흐름관계를 살펴보았는데 대선의 기대감이 있다한들 항상 동일한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대선이라는 요소말고도 외부적으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흐름을 보면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선이 다가오기 전 2~3달에는 그러한 흐름이 강했죠.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후에는 기대감이 사라졌기에 어느 정도 조정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